매월 새로게 선보이는 아티스트와의 생생한 만남!
OFF℃에서는 매월 일주일 동안 미디어아트웹진 '앨리스온' 디렉터 유원준씨가 제안하는 아티스트의 작품을 Screening, Installation, 전시, 인터뷰 등 다양한 형태로 소개하는 AliceOn/Off the Record를 진행 합니다.
AliceOn/Off the Record 2회는 애니메이션 작가 주재형의 작품을 소개 합니다.
AliceOn/Off the Record 2회 주재형
Programmer : 유원준
작품 상영 : 2008년 7월 22일 ~ 26일 매일 오후 6시 30분
Live인터뷰 : 유원준 & 주재형 2008년 7월 25일 금요일 오후 7시
장소 : OFF˚C
문의: 070-7555-1138
AliceOn/Off the Record 유원준 & 주재형 인터뷰는 언더그라운드아트채널 http://www.undergroundartchannel.net과 앨리스온 http://www.aliceon.net을 통해 Live로 방송됩니다.
Lucid Dreaming, 반복되는 그의 꿈 속에서 _애니메이션 작가 주재형
글 : 유원준(미술기획/앨리스온 디랙터)
‘꿈’이라는 단어는 신비감과 허망함을 동시에 선사한다.
인 간의 경험과 기억, 그리고 환상이 결합되어 현실과는 대비되는 존재로서 우리에게 다가오는 꿈은 ‘수면 중에 일어나는 일종의 시각적 심상’이라는 과학적 정의를 넘어서 우리의 현실과 상응하는 어쩌면 끈끈하게 연결되어 있는 가상적 공간일지도 모른다. 반복되는 일상의 냉험한 현실 법칙에서 벗어난 단비 같은 꿈과 마주할때, '꿈'이라는 생리적 현상에 감사하기까지 하다면 다소 과장된 반응일까?
우 리들 모두는 꿈을 꾼다. 그러나 자신들이 꾼 꿈에서의 사고 과정을 스스로 검열하여 최소한의 기억으로만 남겨놓는다. 이러한 과정은 자신의 심리적 결정에 의해 발생된 꿈이라는 가상 세계, 즉 일루젼에 대한 방어 본능일 것이리라. 어쩌면 스스로의 무의식적 결정에 의한 결과가 가장 인정하기 싫은 무서운 결과로서 제시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꿈에 관한 기억의 상실은 종종 사람들을 서운하게 만들어 버린다. 오프 더 레코드 2회에서는 ‘아직도’ 그리고 ‘여전히’ 너무나 멋진 꿈을 꾸고 있는 작가 주재형을 만나본다.
주재형은 꿈을 꾸는 작가이다.
그 는 자신이 경험한 다양한 삶의 경험과 스스로의 지각 과정으로 만들어낸 일루젼을 혼합시키는 작업을 주로 선보이고 있는데, 그의 작업을 감상하다 보면 너무나도 일상적인 그의 경험에서, 때로는 그의 어린 시절에 관한 회상 속에서 잃어버린 스스로의 모습과 마주하는 반가운 경험을 하게 된다. 여기에 그의 작업을 근간을 이루는 만화적 상상력과 실사 이미지와 결합된 애니메이션이 관람객들을 향수어린 추억으로의 여행을 떠나게 만든다.
2007년 작업, <자각몽(自覺夢)>에서 그는 이전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꿈의 해석을 보여준다.
나 는 어릴 때부터 가끔 이상한 꿈을 꾸곤 했는데 동그란 원형의 물체들이 사각의 벼랑 아래로 끊임없이 떨어지는 것이었다. 알 수 없는 추상의 움직임이 무한 반복되고 나는 어느 순간 이게 꿈이라는 것을 자각하게 되었지만 깰 수도 없이 그저 그 광경을 바라만 보았다.
잠에서 깬 후 나는 내가 꾸어왔던 꿈을 현실의 영상으로 만들었다.
만든 작품을 보고 있으면 내가 꿈에서 본 이미지와 내가 현실에서 만든 이미지가 연결되며 다시 자각몽를 꾸게 된다.
-자각몽(自覺夢)에 관한 작업설명(www.manamong.com)
위 의 작품은 작가 자신이 설명하고 있듯, 자신의 어릴적부터의 꿈에 관한 추상 애니 작업이다. 관람객들은 그가 제시한 파편적 이미지 속에서 약간의 현기증과 아련함을 동시에 경험하게 되는데, 6분 30초라는 실제 상영 시간보다 더 길고 복잡하게 느껴지는 작품의 대한 느낌은 아마도 작품을 보는 중간 중간 스스로의 기억 속에 남아있는 꿈의 흔적들을 추적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실제로 꿈이 작품에서 보이듯 압축적이고 파편적 기억이라면, 그가 제시한 6분은 엄청난 길이와 분량의 기억이자 경험이기 때문이다.
우 리는 소중한 꿈에 대한 기억을 때로는 머리에서, 때로는 가슴에서 끄집어낸다. 그러나 점차 그러한 환기과정은 무뎌지고, 어느새 현실의 기억으로만 살아가는 존재가 되어버린다. 작가 주재형의 작품에서 보이는 반복적인 개인의 이야기가 타인의 삶과 꿈의 이야기로만 받아들여지지 않는 것은 어쩌면 무뎌진 우리의 머리 속, 가슴 속의 환기 과정을 치료하여 잃어버린 스스로의 꿈을 발견하게 만들기 때문일 것이리라.
더운 날씨에 지쳐가는 요즘, 그의 작품과 함께 '한 여름밤의 꿈'을 꾸어보는 것은 어떨까?
link
앨리스온 : http://www.aliceon.net
주재형 작가 홈페이지 : www.manamong.com
블로그: http://blog.naver.com/manamong.com
싸이월드 : http://www.cyworld.com/manam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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