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에 채집된 나비
Butterflies caught by the Sun
전시기간: 2009_0911~2009_0924
초대일시: 2009_0911_06:00pm
관람시간: 11:00am~07:00pm
공동기획: 언더그라운드아트채널
후원: 서울문화재단_한국문화예술위원회_다문화방송국 샐러드TV_OFF℃
장소: 오프도시OFF℃
서울 마포구 서교동 330-13번지 지층
Tel. +82.70.7555.1138
www.offdoci.com
<태양에 채집된 나비>
태양을 하나의 거대한 힘으로 보았다.
구름이 태양을 가려 주지 않는다면.... 비가 내려 식혀주지 않는다면....
나비는 태양에 채집되어 타버릴 것이다.
2009년 6월에 시작해 2010년 1월까지 다양한 실험적인 미디어기반 아티스트들의 작업을 발굴하여 릴레이 전시형태로 온/오프라인에서 시민들에게 소개하는 UACRSP가 한창 진행 중이다. 이번에는 9월 11일부터 9월 24일까지 홍대 부근에 위치한 오프도시OFF℃에서 젖은정원의 <태양에 채집된 나비>展으로 그 네 번째 막을 이어간다.
<태양에 채집된 나비>展에서 젖은정원은 <먼지의 시>, <강간 전 의견교환>, <난 아이스크림이 될 거야>, <전문가> 등의 작업을 비디오와 오브제 설치 그리고 사진 등으로 선보일 예정에 있다.
그의 작업 전반에는 우리 사회 혹은 개인이 개인에게 가하는 편집과 이에 의해 편집된 개인이 강박적으로 반복되어 나타나는데, 이는 일반의 현상인 동시에 개인적 경험에서 비롯된 것이기도 하다. 젖은정원은 일련의 작업들에 가해지는 편집에 의해 굴절된 개인을 은유해서 투영하는데, 이 은유는 직접적으로 드러내는 것보다 더 강한 힘으로 우리를 그 앞에 서게 하고 울림을 느끼게 한다.
단지 평화롭고 기본적인 것들을 향유하며 살고 싶었을 뿐이다. 그러나 우리는 생에 한두 번쯤은 아니 재수 없으면 수도 없이 많이 어떠한 위치 혹은 층위에서 사각지대에 놓이는 경험을 하게 된다. 무관하다고 생각했던 사람들의 기분과 마인드에 의해 그 기본적인 권리가 박탈당해지기도 하고, 가까이 있는 사람으로부터도 소소한 일에서 조차 배신과 편집을 경험하게 된다. 그렇게 우리의 삶에는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는 편집이 가해지고, 그 편집은 폭력과 다름없어 트라우마를 남긴다. 아직은 미약하여 혹은 앞으로도 여러 날, 또 여러 날이 지나도 여전히 미약하여 속수무책인 상황에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는 날이 올지도 모른다. 그래도 지금은 내가 느끼는 현상에 대해서나마 솔직한 고백을 하고 싶다. - 작가노트 발췌
젖은정원은 1997년 계원조형예술대학 조소과 수석졸업하고, 이후 <살아있어서>(1998), <오전오후기립하세요>(2000)의 전시 및 기획에 참여하는 등 작가로서 활동을 시작한다. 그러나 작가로서의 활동은 2001년 건강상의 이유로 투병에 들어가면서 중단되었다. 그러다 2008년 언더그라운드아트채널이 기획한 <추락천사 페스티벌>을 계기삼아 세상에 다시 나올 결심을 했다고 한다.
<태양에 채집된 나비>展은 투병 중에도 사회와 개인이 가하는 편집에 의해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재단되어져 버리는 개인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작업해 온 자신의 작업에 대한 중간점검을 하는 계기이자, 그동안 담아두었던 세상을 향한 자기고백이 함께하는 한 편의 모노드라마가 펼쳐지는 시간이 될 것이다.
지하파ㅇㅖ술방송국undergroundartchann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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