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째 월요일4_'모이를 물어 오는 제비처럼 작가들이 소식을 전해온다.'
글: 정은경(언더그라운드아트채널 2_큐레이터)
“2009 신진작가 릴레이 쇼 지원 프로젝트”(이하 2009UACRSP)의 시작을 알리는 정강작가의'Looking at yourself'설치 작업이 한창인 22일 월요일 11시에 공간으로 작가들이 찾아왔다.
지난 추락천사페스티벌 개막식에 있었던 흑표범님의 퍼포먼스 “부름”의 소품인 검은색 끈을 철거하고 카메라와 조명 그리고 모니터 등의 장비들이 설치된 공간을 보고 낯설어 하는 한편 시원해 보여 좋다고도 하는 등 공간의 새로운 모습에 한 마디씩 던지시며 들어섰다.
6월의 아점모임 ‘셋째 월요일’의 시작은 최고의 출석률을 자랑하는 젖은정원님과 처음으로 들려주신 흑표범님이 함께했다. 2009UACRSP의 참여 작가이기도 한 젖은정원님과 흑표범님의 전시준비와 일상의 얘기들이 이어지는 와중에 오상미 작가가 도착했다.
젖은정원님은 9월에 있을 전시준비를 대부분 진행했으며, 이제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한다. 흑표범님 역시 준비과정 중에 있으며, 지난 퍼포먼스에서 부상당했던 손가락은 이제 다 아물었다는 소식도 전했다. 또 흑표범님의 주선으로 모두의 소개팅이 성사되는 듯싶었으나, 막상 얘기가 나오자 주저주저하는 마음이 들었는지 웃음으로 마무리해 흐지부지해지기도 했고, ‘셋째 월요일’ 작가모임 시간이 좀 이른 감이 있다고 대부분 야행성인 작가들에게는 무리가 따른다고 불편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에 다음의 ‘셋째 월요일’에는 모임 시간조정에 대해 서로의 의견을 물어 현재대로 유지하거나 혹은 변경할 예정이다. 그리고 지난 4월 창원아시아예술제에서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그것이 인연이 되어 또 한 차례의 작업을 진행했던 오상미 작가가 이번에도 작업소식을 전해 왔다. 수원시 후원으로 화성 행궁 레지던시 프로그램 기획위원회에서 시행하는 ‘화성 역사문화마을 만들기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었다고 한다.
‘화성 역사문화마을 만들기 레지던시 프로그램’은 10월말까지 5개월간 진행되며, 이는 과거 행궁길은 팔달문과 이어지는 수원의 주요 상권이었으나, 1997년 화성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이후 3층 이상 건물 신?증축이 금지되고 차량 통행이 제한되면서 상권이 침체되어 이를 타개하고 예전의 활기를 되찾고자 기획되었다. 일회적 레지던시 안에서 작가들은 2개의 건물에서 활동하게 되며, 그 안에서 철거지역을 예술작품으로 활용하고 작업이 완료되면 작품을 일반에 공개하는 오픈 스튜디오와 철거 퍼포먼스를 가질 예정이라고 한다. 그리고 입주식을 갖는 27일에는 최미아 작가의 퍼포먼스 <구조장비>가 계획되어 있다고 한다.
당초 계획보다 길어져 2시까지 이어졌던 아점모임은 매번 모이를 물어 오는 제비처럼 작가분들이 전해오는 소식 덕에 즐거운 한때를 보낼 수 있었다. 그리고 내일 있을 정강작가의 오프닝에서 다시 만나기를 약속하면서 자리를 마무리 했다.
7월 셋째 월요일 공지
- 일 시 : 7월 20일 월요일 오전 11시
- 장 소 : 오프도시 OFF ℃
- 대 상 : 언더그라운드아트채널·오프도시 참여 작가 및 "셋째 월요일"에 관심이 있는 모든 작가
- 안 건 : 작가모임 시간조정
- 준 비 물 : 각자 먹을거리 준비
- 문 의 : 070-7555-1138
지하파예술방송국 언더그라운드아트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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